화순 우봉리 들소리

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화순 우봉리 들소리는 전라남도 화순군 춘양면 우봉리에서 행해지는 농요(農謠)입니다. 2010년 1월 7일 화순군의 향토문화유산 제46호로 지정되었고, 2013년 8월 5일에는 전라남도 무형문화재 제54호로 승격되었습니다.
우봉리 들소리의 특징:

• 내용: 내륙 산간 지역의 논농사 과정을 담고 있으며, 모심기, 논매기, 풍장 등의 과정에서 부르는 노래들로 구성되어 있습니다.
• 생태: 모심기 노래는 전남 지역의 상사 소리 맥락을 잇고 있으며, 다랑이 논을 배경으로 하는 물품기 소리는 민요의 생태적 특성을 보여줍니다.
• 가치: 당시 시대상을 풍자적으로 묘사한 대목이 많아 작품성이 뛰어나다는 평가를 받습니다.
• 서정성: 지석강 유역의 넓은 평야를 배경으로 하는 능주면이나 도곡면의 들소리와 달리, 우봉리 들소리는 매우 서정적이고 정적인 특징을 지닙니다.

• 1970년대에 중단되었으나, 2008년 전남민속예술축제에 화순군 대표로 출전하여 최우수상을 수상한 것을 계기로 복원되었습니다.
• 우봉리 들소리 보존회를 중심으로 전승되고 있으며, 2010년부터 매년 백중날에 마을에서 풍년 맞이 공연을 하고 있습니다.
• 2024년에는 홍국식 어르신이 전라남도 무형유산 보유자로 지정되었습니다.

• 원래 다섯 마당으로 구성되어 있으나, 현재는 네 마당이 주로 공연됩니다.
• 우봉리 주민들이 직접 참여하여 마을 앞 들녘에서 과거 논농사를 재현하며, 협동을 통해 풍년을 기원하던 선조들의 지혜를 계승하고 있습니다.